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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이야기

크론병 원인, 증상, 치료 방법

by 웰니스멘토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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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를 침범할 수 있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복통, 설사, 체중감소를 주 증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크론병은 장벽의 모든 층에 염증일 일으키고 병변이 끊어지지 않고 점점 퍼져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30대에 발병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론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유전적 요인, 면역체계 조절장애,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 유전적 요인: 부모나 형제자매 등 크론병에 걸린 1급 친척이 있는 사람은 이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정유전자 변이가 크론병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NOD2라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이 유전자와 다른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장 내벽이 병원균으로 인한 손상에 더 취약해져서 만성 염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면역 체계의 이상: 크론병 환자의 면역 체계는 장내 세균이나 음식물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크론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흡연은 크론병 발병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이미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방, 정제된 설탕이 많은 식단이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반복되는 것입니다.

복통은 주로 하복부에서 나타나며 설사는 약 85%의 비율로 나타나고, 전체 환자의 1/3에서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오심, 구토, 발열, 밤에 땀을 흘리는 증상, 식욕 감퇴, 전신적인 허약감,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입안의 점막과 식도, 위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으로 발현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백혈구의 수치가 증가하며, 오른쪽 복부 아래쪽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크론병 환자의 90% 이상은 항문 질환이 있습니다. 항문 직장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치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장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상처와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공과 농양이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외에 장의 기능 이상과 관련 없이 관절통,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 눈, 간, 신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방법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관리하며,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식이조절, 생활 습관 변화를 포함합니다. 

 

1. 약물치료

  - 항염증제 (설파살라진, 메살라민) : 주로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는 치료의 첫 단계에 사용합니다.

  - 부신피질호르몬 제제(하이드로 코티손, 덱사, 피디, 메드론) :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치료에 효과적이나 재발을 막        을수는 없고,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많이 생깁니다. 

  - 면역억제제(아자치오프린, 퓨니네톨) : 면역기능과 염증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 억제하며, 투약 후 최대 효

    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3~5개월이 걸립니다. 

  -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베이) : 장내 세균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사용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치료 도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입니다. 3개월 간 약물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은 경우, 독성 거대 결장,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나머지 장에 크론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3. 식이조절 

식이조절만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재발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양소가 충분히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제품, 고지방 음식, 섬유질이 높은 음식 같이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D, 칼슘, 철분 등 특정 영양소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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