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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이야기

소아 중이염 증상, 원인, 대처 및 예방 방법

by 웰니스멘토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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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이란 중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을 가리키는 말로, 귀 안의 고막과 내이를 연결하는 이소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중이염은 크게 급성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으로 나뉩니다. 급성 중이염은 3주 이내에 급성 염증을 동반하여 귀의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염증의 질환 없이 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강에 삼출액이 고인 것을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소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감염 질환 중 하나인 중이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중이염의 원인은 상기도 감염, 즉 감기입니다. 목이나 코의 염증이 귀안의 공기를 환기해 주는 ‘이관’이라는 관을 따라 귀로 번지면서 발생합니다. 어느 연령에서든 급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유소아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유소아의 이관이 염증이 잘 번지는 구조인 데다가, 어른보다 자주 감기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보육 시설에 다니는 경우, 젖병을 물고 자는 경우,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비중격 만곡이나 비대된 아데노이드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중이와 인두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의 원활한 배액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유스타키오관이 더 짧고 수평에 가까워 쉽게 막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막힘은 중이에 체액이 갇히게 하여 감염과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만성 부비동염이나 비강 막힘도 중이염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귀 통증 및 불편감 : 대표적인 증상으로 통증의 정도는 경미한 불편감에서부터 심한 통증까지 다양하며, 자세에 따라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주 어린아이의 경우 통증이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전과 달리 귀 주변을 만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보채면서 먹지 않으려 하거나, 잠을 자지 않는 증상이 있으면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발열 :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중이염의 경우 발열이 흔한 증상입니다. 발열은 종종 오한, 피로, 전반적인 불편감과 같은 다른 감염 증상과 동반됩니다. 어린이의 경우 발열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며, 구토나 식욕 감소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 고막이 터지면서 귀밖으로 노란 고름이나 피고름이 흐르기도 합니다. 

 

-청력 손실 : 일시적인 청력 손실은 중이염의 또 다른 흔한 증상입니다. 중이에 체액이 쌓이면  청력이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균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이는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이 기능이 방해받으면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염증이 가라앉으면 사라집니다.

 

 

 

 

대처방법 

귀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아이를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찬 찜질도 아픈 귀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귀 안의 압력을 줄여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상과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30분 이내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5~14일 정도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귀의 통증이 바로 조절되는데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균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계속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 일 간격으로 항생제에 대한 반응 정도와 병의 경과를 관찰하고, 호전되지 않으면 항생제의 종류를 바꾸어 다시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이후에 삼출성 중이염이 연속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고막과 중이의 관찰 소견이 정상이 될 때까지는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방법

1. 아이에게 우유나 분유를 먹일 때 눕혀서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누워서 젖병을 빨면 코를 통해서 중이로 우유가 들어가 중이염에 더 쉽게 걸리고 잘 낫지 않게 됩니다. 

 

2.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겨 주도록 합니다.

중이염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므로 평소에 손을 자주 씻겨주면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독감 예방을 잊지 않고 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독감에 걸리면 중이염 발생 빈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중이염을 예방해 줍니다.

 

4.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담배연기는 중이염의 주된 원인이므로 담배를 피우는 근처에 아이들이 있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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