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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이야기

수족구 증상, 전염성, 치료 방법

by 웰니스멘토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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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병은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을 접촉하여 감염되며 손, 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으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 증가하여 9월까지 유행합니다. 이 질병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이나 엔터로바이러스 71에 감염되어 생기며 어린이집 및 유치원 같은 환경에서 빠르게 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증상과 전염기간,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증상

발진 및 염증 : 수족구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발진과 염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발진은 주로 손등과 발등에 생기며 붉은색을 띤 물집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수포는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됩니다. 

 

구강 내 궤양 : 특히 혀, 잇몸, 뺨 안쪽에 생길 수 있으며 크기는 4~8mm 정도이고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큰 아이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입안이 맵다고도 표현합니다. 영아기보다 어린 나이에 발병할 경우 음식을 먹지 못하고, 침을 삼키지 못해 많은 침을 흘립니다.

 

 

 

 

전염성

수족구는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특히 감염된 사람에게서 바이러스가 가장 활동적인 첫 주 동안은 조심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밀접한 접촉, 호흡기 비말, 오염된 표면과의 접촉 등을 통해 퍼집니다. 

 

  • 확산방식 : 1차 전염경로는 타액, 콧물 등 감염된 환자의 분비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입니다. 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비말을 통해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바이러스는 표면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장난감 등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입, 코, 눈을 만질 때에도 감염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어린 유아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병이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 잠복기 : 수족구의 잠복기는 보통 3~7일입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후 일주일간 전염력이 가장 강하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라면 다른 유아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바이러스는 여전히 체내에 존재할 수 있으며 전염성은 낮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이 어린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 중 바이러스 농도를 낮춰주고,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식기를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 

대부분의 환자들은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한 경우,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아주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수족구병은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증상을 줄이는 대증치료만 있습니다. 우선 입안에 궤양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이 동반되고, 먹는 양이 급격히 줄어드므로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때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입안의 궤양을 자극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먹는 양이 많이 줄어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심한 탈수가 생기면 소변량과 소변 횟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으며 혀와 입술이 바짝 마르며, 눈이 움푹 들어가기도 하며 피부를 잡았다 놓았을 때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식히고, 입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진통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매우 보채고, 물 먹는 것도 거부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등 음식 섭취량이 많이 감소된 경우는 스프레이 형식의 진통제를 입 안에 직접 뿌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물집 때문에 가려워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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