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원인 및 증상, 빨리 낫는 법, 예방법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발병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으로 구분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특히 세균번식이 쉬워 세균성 장염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자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탈수증상이 심하거나 혈변, 고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원인과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 바이러스 감염 : 가장 흔한 형태이며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 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오염된 음식, 물 또는 표면을 통해 퍼집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지며 겨울철 감염률이 높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역시 전염성이 강하며 적은 수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다른 사람을 감염시킵니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전염됩니다. 주로 오염된 음료수, 음식, 손, 입, 대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호흡기를 통한 공기 전파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장난감 등과 같이 딱딱한 물체에서도 수 주동안 생존하기 때문에 물고 빠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의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 : 세균성 위장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종종 잘못된 음식 취급 관행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의 노출로 인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대장균(E. coli),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등이 있습니다. 박테리아로 인한 식중독은 특히 심각할 수 있으며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집니다. 예를 들어, 살모넬라는 덜 익은 가금류, 달걀, 저온살균하지 않은 우유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대장균 발병은 종종 오염된 농산물이나 부적절한 조리 기술과 관련이 있습니다.

 

 

 

 

증상

• 노로바이러스 :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아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로타바이러스 : 11월~3월 사이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하며, 생후 3~24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 장염의 증상은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세가 먼저 나타납니다. 이어서 물만 먹어도 토하는 심한 구토 증세가 뒤따릅니다. 지속적인 구토 및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 증세와 체내 전해질의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심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빨리 낫는 법

장염은 개인마다 회복 속도의 차이가 큽니다. 빠르면 3일 이내, 늦으면 몇 주간 고생하기도 합니다. 이 기간에는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 등 부담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하지만 증상완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 충분한 휴식 : 몸이 회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수분 보충: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물, 이온음료, 보리차 등을 충분히 마십니다. 차가운 물보다는 끓인 물이나 미지근한 생수를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액을 통해 수분 보충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식단 관리 : 초기에는 금식하거나 미음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흰쌀밥이나 찐 감자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찬 음식, 유제품, 술, 카페인 등은 피해야 합니다.

 

 

 

 

 

예방법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철저한 손 씻기 : 주로 손을 매개로 감염이 이루어 지므로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화장실 사용 후와 음식 준비하기 전에는 특히 더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충분히 익혀먹기 : 음식 재료의 중심부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속까지 충분히 익혀서 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소독하기 : 오염된 것 같은 물건의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