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증상, 관리 방법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하여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이를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작 또는 급성발작이라고 합니다. 이글에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과 증상,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원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 체계가 실수로 갑상선을 공격하여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생성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 경우 젊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갑상선 염증인 갑상선염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은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 질환 또는 출산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염에서는 염증이 생긴 갑상선이 저장된 갑상선 호르몬을 혈류로 누출하여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과 달리 갑상선염은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장기적인 갑상선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증상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되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뛰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신진대사 증가는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식욕이 정상이거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로 이어집니다.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압 이상, 숨찬 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지고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증상 중 하나는 초조함과 과민성입니다.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며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는 정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은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불안감, 안절부절못함,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쉽게 동요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공황 발작 같은 정신 질환과 유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손의 떨림은 신경계 과잉 자극의 일반적인 신체적 징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로 근육 약화 및 피로입니다. 근력이 약해지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계단을 오르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갑상선의 과잉 활동으로 인해 잦은 배변, 설사, 경우에 따라 여성의 불규칙한 월경주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고 목 부위(갑상선 부위)가 커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관리방법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약물 치료,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항갑상선 약물이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줄이기 위해 처방됩니다. 이 약물은 빠른 심박수를 낮추고 경련을 감소시키고 불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약물들이 과잉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감소시키지 않기 때문에 빠른 치료방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각각의 약물은 경구 복용하며, 고용량으로 시작하여 이후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용량이 조정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의 입원은 필요하지 않으며, 치료 후 환자는 2~4일 동안 영유아 가까이 가서는 안되며 약 6~12개월 동안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기간은 투여받은 용량에 따라 다릅니다. 

 

갑상선종이 매우 크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치 않는 환자의 경우 갑상선 수술적 제거(갑상선절제술)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방사성 요오드 요법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초래하여 지속적인 호르몬 대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갑상선 중독증 위기로 고열, 부정맥, 심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기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또한 그레이브스 안구돌출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과 항상 일치하지 않으며, 흡연이 이 질환의 악화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