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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이야기

외이도염 원인, 증상, 치료 방법

by 웰니스멘토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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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는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2~3cm 정도의 관으로 외부 손상으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이도의 피부가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었을 경우 염증을 일으키며 이를 외이도염이라고 부릅니다. 병에 걸린 기간 및 심한 정도에 따라 급성외이도염, 만성외이도염 및 악성 외이도염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이도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원인

급성 외이도염은 특히 여름에 잘 생기는 질환입니다. 

  • 잦은 수영
  • 습하고 더운 기후
  •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 외이도의 외상 또는 이물
  • 귀지의 이상
  •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사용
  • 습진,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
  • 당뇨병, 면역 저하 상태
  • 땀이 많은 체질

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외이도염이 발생합니다. 주로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종종 곰팡이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 외이도염은 보통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말하며, 악성 외이도염은 질환의 상태가 심각함을 의미합니다. 당뇨, 면역기능의 저하가 그 원인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녹농균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증상

  • 귀 통증 : 가장 흔한 초기증상으로, 보통 귀를 건들지 않아도 불편감을 느낄 정도이며 귓바퀴를 잡아당길 때 더욱 심해집니다. 
  • 귀 가려움증 :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끼는 정도의 가려움으로 별생각 없이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귀 안쪽을 건들게 되는데 이 행동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게 만듭니다.
  • 붓기와 분비물 : 가려움증으로 인해 귀를 계속해서 건들 경 우 점점 빨갛게 달아오르며 부어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노란 분비물이 흐르게 되고 상태가 심해집니다. 

구체적으로 외이도염은 염증 전기, 급성 염증기, 만성 염증기로 분류됩니다.

염증 전기에는 방어기전의 손상으로 염증이 시작되어 외이도 피부층의 부종이 오고 소양감이나 이충만감이 생깁니다.

본격적으로 급성 염증기에 접어들면 통증이 시작되고 정도에 따라 삼출성 이루나 화농성 이루가 나옵니다. 외이도는 부종이 심해지고 발적 되며 심하면 그로 인해 외이도가 완전히 막히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면 주변부의 통증이나 경부 림프절이 커지기도 합니다. 만성 염증기는 4주 이상 염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외이도 피부가 두꺼워져 외이도 내경이 좁아집니다. 

 

 

 

 

치료 방법

  1. 이용액 사용 : 항생제가 함유된 이용액을 사용합니다. 외이도염은 감염이 외이도를 넘어 주변 조직으로 퍼지기 전에는 대개 항생제의 정맥주사가 필요 없으며, 이용액 같은 국소 도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주로 녹농균을 억제할 수 있는 항생제가 들어있는 이용액을 사용하여 감염을 치료하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섞인 용액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외이도의 세정 :  외이도에서 분비물과 피부 괴사물 등을 제거하고 산성 용액으로 세척하여 외이도의 산도를 되찾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외이도의 부종과 피부 괴사물들로 외이도가 완전히 막히면 외이강이 열리도록 거즈나 특수 스펀지 등을 외이도에 넣어둘 수도 있습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외이도의 상처를 통해서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는 것이 외이도염의 원인이기 때문에 외이도를 일상생활에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할 때 귀마개를 사용하여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수영이나 목욕 후에 드라이어를 약한 바람으로 조절하여 멀리서 말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이도를 직접 건드려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는 것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

 

Q.  귀지는 자주 파는 것이 좋은가요?

A.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따로 파지 않아도 저절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오히려 면봉을 이용하여 귀지를 파내다가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난 상처를 통하여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귀지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면봉으로 귀를 파다 피가 났는데, 피는 멈추었고 약간 귀가 먹먹한 것 외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A. 귀가 먹먹한 것은 흘러나온 피가 덩어리로 뭉쳐서 귀를 막아 생긴 현상일 수도 있으나 고막의 손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개 외이도에 난 상처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고막 손상여부를 파악하고 외이도의 상처 소독을 받으셔야 합니다. 

 

Q. 이전부터 물귀지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안 좋은 건가요?

A. 귀지의 성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얼굴색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귀지의 성상이 다를 뿐, 지금 불편하신 점이 없다면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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